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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 세월의 강일상 2018. 1. 17. 17:12
4계절 유유히 흐르는 것 같던 강물도 동장군의 위세에는 주춤!!
강건너 덕소가 보이는 미사리 앞 강물은 계속된 한파에 결국 꽁.꽁.얼어버렸습니다.
가운데 수심이 싶은 곳을 제외하고는 온통 얼어붙어서 자칫 걸어서 건널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위험한 상상을 해봅니다.
본류에 합수되기 전....바삐 흐르는 샛강의 가장자리에는 개울의 바닥에 박힌 돌맹이때문에 유속이 느리고 휘도는 곳에는 어김없이 얼음조각이 매달려있습니다.
샛강의 여울목가장자리에 얼음은 흡사 서릿발처럼 독특하게 생겨서 만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데...
여름날 즐겨찾던 빙수를 떠올리게도 하는데, 아마 서릿발이 얼어붙어서 독특한 결정체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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