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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 피는 꽃
    식물 2018. 6. 8. 08:49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더니 언제부터는 홑이불도 덥게 느껴지는 초여름 날씨를 느끼게합니다.

    아직 피서가기에는 이른 시기이지만, 휴일날 배낭을 메고 산으로 오르는 발걸음은 마냥 꿈에 부풀어있던 날이었습니다.

    '인동덩굴(인동과)' ---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해서 두어시간 남짓 지난뒤에 산에 도착하여 오르는데.. 초입에서 반겨주는 꽃의 부름에 발길을 멈추게됩니다.

                                 봄의 기를 받아 여름의 초엽무렵부터 꽃을 피우는 '인동덩굴'의 별명은 금은보화를 연상하는 금은화(金銀花)라 부르지만, 사실은 꽃색깔이 2종류가 아니지요.

                                 처음 개화할때면 눈부신 듯한 흰색의 꽃이 피었다가 시일이 지나면서는 차츰 노란색으로 변색되는 과정을 거친답니다.



    '자리공(자리공과)' --- 키가 1m넘게 자라는 '자리공'은  줄기가 붉은빛을 띄는 '미국자리공'에게 점차적으로 본좌의 자리를 잃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어느새 꽃차례에는 무수하게 꽃이 피었습니다... 곧 까만 열매를 맺을 준비를 완벽하게 하여 기특하기만 합니다.




    '털중나리(백합과)' --- 다소곳이 고개를 숙여서 더욱 예쁜 아이....생각지도 않았는데 우연히 만난 '털중나리'가 너무 반갑게느껴집니다.

                                 제법 멋쟁이 패션인양 살짝 뒤로 말린 꽃잎은 총각의 애간장을 태우는 여염집 처자의  고운 얼굴을 떠올리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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