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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기
    일상 2018. 7. 9. 13:48



    평소에는 폭염이 내리쬐고 아스팔트가 지글거려도 그저  여름이구나.. 이번 일만 끝나면 피서계획을 마련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갑자기 쏴아아!!!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서 허둥지둥 피하고나서는  "그렇구나. 지금은 장마기간이지?" 하며 정신이 퍼뜩 드는군요~

    다행스러운 것은 주택가의 골목이라서 비를 피할 장소는 많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그러나 아파트단지를 지날 때 내리는 소나기는 마땅히 피할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도심에서 만나는 소나기는 근처에 빌딩 입구까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비를 피하고 있어서, 그저 허둥대기 십상입니다.



    바로 반대편에 있는 골목길에도 자전거를 타다가 급히 집안으로 들어갔는지 뜬금없이 죄없는? 자전거만 비를 쫄딱맞고 있네요~ ㅠ



    장마철 소나기의 공통점으로, 금새  빗줄기가 잦아들지만, 소나기를 피하려고 조바심을 치던 조급했던 몰골은,

    차츰 넉넉한 마음으로 되돌아와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며 걸을 수 있게 되어서 그 또한 여유롭습니다.

    모처럼 이런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하챦은 서민의 소소한 행복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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