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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피서
    일상 2018. 8. 8. 16:20



    웬만큼 더워야지요~ 뜬금없이 무슨 소릴하느냐구요?

    가족들이 피서를 가려고 계획까지 잡았는데, 7월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은 20여일이 지나도 한낮의 열기가 식지를 않으니,달아오른 자동차 지붕은 팝콘도 튀기겠습니다.

    막상 일정을 새로 잡기도 번거롭고 .. 정부에서 단계적,일시적으로 누진세를 완화한다니 " 에라~ 길떠나면 고생이라더라 ~ " 고 식구들을 다독거리며,

    그동안 에어컨만 켜면... 시원함보다는 누진세가 포함된 전기료때문에 바짝바짝 타들어가며 열불이 났는데, 이제는 맘편히 에어컨도 좀 켜고 지내기로 했습니다.

    청계천 5가의 '마전교' 아래 그늘에서 옹기종기 모여 점심시간의  짧은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틈에 슬쩍 끼어서 땀을 식히는 것도 일상이 되어갑니다.

    처음 만나는 시민이라도 스스럼없는 대화를 나누며, 간혹 사회적 이슈거리도 끄집어내어 소소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그런 시간도 좋더군요.



    '동대문 디자인 프라쟈(DDP)' 의 땡볕에서 전화를 하는 임산부가 안쓰러워지는데..."잠시 옆에 그늘로 들어가서 통화하시지요" 라는 생각만하고 무심히 지나칩니다.

    한낮 온도가 35~36℃ 를 넘나드는 폭염에 머리도 지끈거리고..어지럽기도 하더군요.

    바닥에 물이라도 뿌려주는 시설이 절실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빗물저장탱크를 만들어서 빗물을 가두었다가 필요시에 사용하면 더욱 경제적이겠네요.





    '동대문 디자인 프라쟈(DDP)'에 구조물의 그늘을 찾아 잠시 바람을 쏘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 앞까지 훤히 통하는 이 장소가 바람의 통로가되어 참 시원합니다. 

    이 장소에는 가끔 조형물이 바꿔가며 전시되는데 연일 35도를 웃도는폭염의 위세는 그런 전시물조차도 꺼리게하는가 봅니다.

    이제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入秋)가 지나니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은 불어오지만 그래도 찌는듯한 한낮의 열기는 폭염경보를 거두지 못하게 합니다.

    아..한 줄기 시원하게 쏟아지는 소나기가 목마르게 기다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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