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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도 얼레지가 꽃봉오리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얼레지(백합과)' --- 꽃대는 짧지만 겨우내 기다린 것이 억울?했는지 꽃잎을 뒤로 뒤집어 버렸군요.
그래서인지 길쭉한 꽃술이 더욱 돋보이는 아이랍니다.
게곡 옆에서 꽃을 피운 아이가 아니랄까봐 꽃잎에는 물방울이 대롱~대롱~
아마도 세수하다가 급히 고개를 돌려보니 수건이 없나본데, 손수건이라도 빌려줄 껄....
땅속에서는 많은 싹이 돋아나지만 '얼레지'의 군계일학격인 자태는 우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