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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을 기억하며.
    일상 2017. 10. 23. 14:42



    예년에 없이 열흘간의 긴 연휴 때문인지, 없는 살림이지만 마음만은 넉넉했던 한가위도 차츰 잊혀져가는 즈음에..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지난번 휴일날에 담아두었던  사진첩을 열어봅니다.




    이른 아침에 들녁에 나가보니 촉촉한 이슬방울이 반짝이며 손짓을합니다.


    풀 속에서 수줍은 듯이 고개를 든 제비꽃도 해맑은 얼굴로 인사를하네요. '안녕!'


    '뭐가 그리도 부끄럽니?' ..'이제 일어나 이슬로 세수만 마친 생얼이 너무 부끄러워요" ~^^





    풀숲 가장자리에는 '산국(국화과)'이 한창 기세좋게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노란색 꽃잎이 아침 햇살보다 더욱 화사하게 느껴집니다.





    '민들레'(국화과)의 씨앗도 영글어가는군요.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민들레 씨앗을 <홀씨>라고 부르는데, 


    엄연한 '종자식물'인 민들레를 '이끼류나 고사리류 식물'의 종자에 쓰이는 '홀씨식물'로 착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직 씨앗을 모두 날리지 못하고 남겨두어 "나도 엄연한 종자를 생산하는 개체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씨앗을 남기는 꽃'이라구요!!! 라며  시위를 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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