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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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라이딩산책 2018. 9. 19. 11:19
지난 여름은 계속되는 '폭염경보'에 주눅이 들어서,평범한 일상을생각없이 다람쥐 쳇바퀴돌기만 했는데..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모처럼 구 중앙선 철길을 이용한 '남한강 자전거길'로 라이딩을 나서기로 작정한 날에, 눈앞에 보이는 가을모습을 두서없이 담았습니다. 지도에 '팔당유원지'라는 지명을 보이는 곳을 지나치며, 철길 한쪽에 '카페'건물이 보이는데,주말에만 열리는 곳인가 봅니다. 벽의 페인트색깔이 가을과 아주 잘 어울리는군요. 팔당에서 양평까지에는 구 중앙선열차가 지나다니던 7~8개의 터널들이 있는데,그곳을 통과하다가, 잠깐 자전거길을 벗어나 주변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정겨운 옛 골목을 떠올리게하는 낯익은 풍경에 그만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오늘은 볕이 좋아서 장독대 뚜껑을 열어놔야겠네"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