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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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산책 2015. 1. 22. 10:38
최근 우리의 생활패턴이 거의 아파트로 바뀌는 현실에,조상님들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곳(남산골 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수도경비사령부'가 있었던 곳인데 문민정부때 부대를 이전시키고 '한옥마을'을 조성했습니다. 최근 폐쇄된 공간인 아파트에서는 출입문만 닫으면 한가족이라도 애초에 소통의 기회조차 단절되고 마는데. 안채와 대청마루(요즘에 거실?)를 구분하는 문틀만 위로 걷어 올리면 넓직한 공간이 나오는 구조에 새삼 감탄합니다. 양반집 서생의 공부방?으로 생각되는 방은 굳이 넓을 필요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좋은 경치와,앞뒤에 문만 개방하면 실내공기가 '자연순환'되는 환기구조에 시선이 멈추는군요. 그러나 마당의 우물과 장독대에는 비교적 넉넉한 공간과 여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