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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첫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일교차가, 심할때는 15도까지 차이가 나는군요.
이제는 조금씩 겨울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주말에 등산을 하면서 담아본 가을 숲의 친구들입니다.
'산박하(꿀풀과)' --- 처음에는 도감에 '잎을 비비면 박하향이 난다..'라고 소개하길래 사진을 담고 바로 잎을 따서 비비고 냄새맡고..?? 다시 따서 냄새를 맡아도 풀냄새만..
기후탓인지? 아니면 환경탓인가? ..알쏭달쏭합니다.
'미국쑥부쟁이(국화과)' --- 이름에서 눈치채셨듯이 '북미산'의 불법체류자입니다. 그래도 가을꽃이라고 '국화과'집안에 등재된 모양이군요~
세력은 다른 북미산 야생화보다는 약한 편이지만,그래도 나름 꿋꿋하게 세력을 확장하는 중입니다.
'댕댕이덩굴(방기과)' --- 일본,대만,중국 그리고 필리핀등지에서 자생하는(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당연히 자생)덩굴성 식물입니다.
생소한 '방기과'의 '방기'는 적을 방어한다는 뜻이라는데..이 덩굴식물에 적용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검은색 열매에 하얀가루가 덮혀서 청색으로 보이지만,바람이 불면 잎에 쓸려서 검은색이 드러나기도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