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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래 숲의 자손이다' 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들은 자연 속에 머물러있을 때 쾌적하고 행복하다라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나무의 줄기 또는 잎에서 뿜어져 나오는 쌉싸름한 향기...이른바 고등식물이 자신의 보호를 위해 잎이나 줄기,뿌리에서 내뿜는 물질은 '피톤치드'라는 방향물질이지요.
해충들은 질겁을 하지만,인간에게는 더없이 향기롭고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산림욕'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창조하고 많은 사람들이 산림욕을 하기위해 숲을 찾게 합니다.
'피톤치드'의 대표물질이 '테르펜'이며,이미 밝혀진 바로는 그 종류만도 수천 종류나 된다고 하는데...
열대야에 잠을 설치고 눅눅한 습도에 불쾌지수는 최고의 수치를 나타내지만, 나무에서 뿜어지는 쌉싸름한 향기 ~ 거칠고 투박하지만 기분좋게 느껴지는 나무껍질의 촉감,
재잘재잘거리며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는 사람들의 뇌에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일깨워 주는 것 같습니다.
-나를 살리는 숲. 숲으로 가자'에서 일부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