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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끝에 단비
    일상 2017. 7. 3. 14:36

    결국 올해 농사는 포기해야하는가?

    물이 바짝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는 거북이 등껍질처럼 쩍,쩍 갈라지고,바라보는 농군은 물론 모든 국민들의 마음도 바짝 타들어가는데...

    9년만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줄 정부는 새로운 걸음마를 시작하는 판국에, 정말 안타까워하는 모든 국민들의 염원에 결국 하늘도 감동을 했나 봅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빗소리에 깨어 마냥 반가워하다가 날이 밝으면서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창밖너머로 보이는 전봇대에 복잡하게 얽힌 전깃줄에도 영롱한 빗방울이 대롱대롱~~ 얼마나 기다리던 모습인가!

     

    휴일을 맞아 쉬고있는 차량도, 한가해진 골목길에도 쏟아지는 장맛비에 흠뻑 젖어 마냥 상큼해보이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군요.

     

    앞집 '미령이'도 옆집 '수현이'도 비가와서 밖에서 뛰어놀지 못해도 엄마아빠가 설명해주는 시골 외갓집 농사이야기를 들으며,

    올해 여름방학은 외갓집에 놀러가서 더욱 알차게 보낼 꿈에 젖어있겠네요~

    그러나 정작 강수량이 절실한 곳에는 아직 부족하다는군요.

    ....................................... 전깃줄에 매달린 빗방울 풍경모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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