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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색 짙은 두물머리산책 2017. 11. 13. 15:54
계절의 흐름은 양수리에 두물머리를 비껴 지나치지를 못하는군요.
산책을 나온 사람들의 얼굴에도 느긋한 표정이 가득합니다.
일명 '두물머리 수호목'아래에는 오전의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사진놀이에 정신없습니다.
거센 바람에 돛폭마져 내린 나룻배의 뾰족한 돛대 끝에는 가을이 옹송거리며 멈춰있는 것 같군요.
주말이면, 가족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과,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이며 근처에서 산책을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라 활기가 샘솟습니다.
엄마,아빠를 따라나온 꼬맹이는 무엇에 심통이났는지 뾰로통하니 삐쳤지만..오히려 엄마의 환하게 웃는 모습까지도 행복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