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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은 가족과 함께여서 더욱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더우기 개인적으로는 무겁던 업무과제를 말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 더욱 가뿐했습니다.
터널로 지나가는 빠른길보다 젊은 시절의 낭만을 꿈꾸면서 구(舊)길로 구불구불 올랐습니다.
'미시령 휴게소'에서 담은 구절초 군락을 만나니 가을이 실감나더군요.
자욱한 안개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지는 것 같네요.
'투구꽃(미나리아재비과)' --- 천년고찰 신흥사에 들렀다가 뒤편 산비탈에 핀 야생화를 담았습니다.
장군의 기개처럼 굳세게 생긴 꽃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야생화입니다.
속초해변에서 일출을 담아보겠다고 새벽잠을 설치고 부지런히 달렸건만...
야속한 개스층이 두껍게 끼어서 오메가는 언감생심이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