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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 독백
    산책 2016. 11. 21. 12:47

    지난 여름도 예년처럼,장마같지 않은 장마를 보여줘서 쑥스러운 듯이 물러가고..

    바통을 이어받은 가을은 자기 잘못도 아닌데 살며시 다가오더니 이제는 슬그머니 물러가려합니다.

    자전거 도로의 '북한강 코스'를 달리다보면 강변쪽으로 제법 굵은 느티나무가 호위하는 것 처럼 늘어선 곳이 나옵니다.

    조그만 나무벤치는 피곤한 몸을 쉬어가게 몸을 내어주는 곳이지요.갈증도 풀고,간식도 먹는 ...

    한 여름에는 너도나도 즐겨찾는 곳인데,이젠 찬바람이 부는 기온이라 라이딩하는 사람도 많이 줄었나 봅니다.

     

    남양주군 조안면 다산길에 경사진 도로를 오르다보면,도로 양옆으로 가을에 떨어져 쌓인 은행잎들이 수북한 길도 정겹게 느껴집니다.

    차를 타고 후다닥 오르기보다는, 찬찬히 걸어 오르는 것이 계절을 만끽하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는데..어떠신지요?

    인도는 보도블럭 대신 나무판자로 길을 덮어서 훨씬 친환경적인이며,나아가서는 조용한 산책길에  계절의 정서를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강변에 설치된 기계 옆에 기대놓은 리어카와 ,주변을 감싸고 피어있는 '산국(국화과)'의 기세는 다른 계절에서는 못보는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  온통 나라 안팍은 난리가났는데도,정작 당사자들은  국민세금으로 채워진 국고를 자기 사유재산인 것처럼 흥청망정 탕진해 놓고도 ~ 

                                                                   박 曰  '내가 뭘 잘못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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