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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밀려드는 업무의 난제 속에서,잠시 쉴 틈을 주는 점심시간은 단단히 조여진 머릿 속 나사들을 조금은 느슨하게 합니다.
터벅걸음으로 잠시 들렸던..밀크티가 달콤했던 카페에서 동료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고...
혼자만의 휴식을 위해 잠깐 밖으로 나와서 근처를 한바퀴 걸었습니다.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좁은 골목길을 이리저리 비집고다니고,예쁜 꽃과 덩굴줄기..
그리고 '수키와'로 벽면을 장식한 가게가 자리한 길에는 근처 직장인과,
오래된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과, 한때는 길을 가득채웠지만 지금은 군데군데 남은 떡집..
그리고 수공예품점으로 쇼핑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