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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길
    산책 2018. 5. 16. 19:40



    일주일에 한번은 새벽길을 걸어서 집에 오는데 그럴때마다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고,낮에는 안보이던 풍경이 보이기도합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추웠던 지난 1월의 골목사진을, 여름의 문턱인 5월중순에 문득  올려봅니다.

    앞에 천천히 걸어가는 할머니의 허리굽은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기도 하지만, 눈부신 햇살은 희망을 주는 분위기로 변모하게 합니다.



    아직 골목에 사는 동네사람들은 새벽잠에서 깨어나기도 이른시간인데 벌써 장사를 준비하는 분인지... 조그만 수레에 물건을 부지런히 날라 싣는 모습이 보입니다.



    재래시장의 골목도 골목이지요?

    아직 장사하시는 분들이 가게문을 열기 전 이른 시간이지만  시장을 관리하시는 분은 이미 골목길을 깨끗하게 쓸어놓으셨네요.

    이제 곧 물건을 실은 트럭들이 주차하고,리어카에 짐을싣고 부지런히 정리하며 왁자지쩔...북적북적거리는 하루가 시작되겠지만,

    이 시간만큼은 조용한 시장의 모습은 폭풍전야같은 긴장감마져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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