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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소
    산책 2016. 2. 1. 09:59

    한창 주가를 올릴때면 퉁퉁거리는 발동기소리와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뒤섞여서 분주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이제는 비료값도 댈 수 없다며 줄어드는 농업인구는 농토를 메꿔서 가건물을 짓고 창고임대업으로 나서는 형편이라는군요.

    그런 이유로 일부 지방에서는 차츰 문을 닫는 정미소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이제는 전기는 벌써 끊어져서 분해되어 이리저리 나뒹구는  정미소 기계들도 맥이 풀린 듯이 보입니다.

     

     

     

    피대줄을 벗겨버린 각종 플리바퀴들이 번성기시절에 당당함은 잊은지 오래고...

     

     

    휑! 하게 뚫린 천장위로 빠르게 지나가는 차가운 삭풍은,  더욱 을씨년스럽습니다.

    이제는 빛을 잃어 더욱 휑그레한 백열등이 대롱거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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