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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선법사
    산책 2014. 8. 7. 13:19

    지척에 있으면서도 사회생활에 밀려 찾지못한 사찰을 들렸습니다.

     

    입구에 주차를하고 보살님들이 기거하시는 주방겸 사채를 지나면서 담아보았습니다. 울창한 숲이 짙은 그늘을 만들어주는군요.

     

     

    선법사(善法寺)는 경기도 하남시에 자리한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이며.객산의 초입에 자리한 선법사는 풍경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이 맴도는 조용하고 아담한 고찰입니다. 

     

     

    조금 발걸음을해서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니 나타나는 요사채와 대웅전이 보입니다,그러나 대웅전 안에서는 스님께서 불공을 드리는 관계로 접근이 조심스러워 근접을 못했습니다.

     

     

    마침내 '(보물 제 981호)의 '마애약사여래좌상'이 모습을 보입니다. 음각으로 새겨진 글씨가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을 보니 천년의 세월을 무색하게 합니다.

    '태평2년 명 마애약사여래 좌상'..태평 2년이면,고려 경종2년(서기977년)이군요.

    우측에 작은 폭포가 보이는데 폭포줄기의 우측에 작은 약수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만..

    간혹 약수를 뜨러 오는 사람들과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들리면서 물맛이 좋기로 소문난 이 약수는 '고려 온조왕'이 마셨다는 '어용샘'이란 약수인데, 지자체에서 몇년 전부터 '음용불가' 판정을 내린 현판이 보입니다.

    등산코스가 옆에 있어서 많은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때문인지...아무튼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뭐든지 오염이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쓸쓸한 마음을 앉고 돌아서는 심정도 허탈하네요. 하루라도 빨리 정화가 되어 맑고 시원한 약수를 마실 날이 오기를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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