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 정원...비원(秘園)산책 2016. 8. 8. 16:33
지금은 '창덕궁의 후원'이 정식명칭이지만,저는 어릴때부터 듣고 쓰던 '비원(秘園)'이라는 이름에 향수까지 느끼게되는군요.
60년대, 국민학교시절 '전국 국민학교 미술대회'를 개최하던 곳을 ..이제 수십년 세월이 흘러 다시 들려봅니다.
'부용정(芙蓉亭)' ---주합루 남쪽 부용지로 부르는 큰 연못가에 있는 정자입니다.
꽃피는 계절이면 한밤중 못가에 등불을 밝혀놓고 정조(조선22대)가
신하들과 잔치를 벌였다..라고 합니다.
숙종(조선19대)때 '택수재'란 집이있는데,오래되어 기울고 허물어지자
1793년(정조17)에 다시 지었답니다.
어수문(魚水門)' --- 임금을 고기(魚),신하를 물(水)에 비유하여 군신간의 화합을 뜻하는 문입니다.
주합루(宙合樓)의 입구에 번듯하게 자리잡아 임금은 가운데 큰문으로 올라가고,
신하들은 좌우에 울타리의 작은 문으로만 출입하였답니다.
'불로문(不老門)' --- 하나의 돌을 통채로 조각하듯이 세운 문으로써,전서체로 '不老門'이 새겨져있습니다.
또한 이 문을 통과하면 늙지않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영조임금은 자주 이 문을 통과했으며 타인은 '출입금지'였다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