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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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식물 2017. 3. 27. 13:44
날씨가 화창한 날의 연속..모처럼 마음을잡고 강원도 정선의 '동강'으로 내달렸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처음 눈에보이는 예쁜 모델에게 사정했지요. "최고 예쁜 미소를 지어보세요" 척박한 절벽에서도 활짝 피어 먼길을 달려 온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물론 이 아이처럼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는 못했지만,꽃잎이 열리면 어떤 모습으로..얼마나 에쁜 모습으로 보여질까? 라는 설레임도 즐거움이겠지요. 하늘을 향해 활짝 피어서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즐겁게하는 '동강할미꽃'은 이렇게 외치는 것 같더군요. " 여러분 우리를 보세요~ 저희들이 봄을 맞아서 예쁘게 화장하고 여러분께 선보이러 나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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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꽃식물 2016. 5. 30. 15:56
봄은 존재했는지 기억마져 없고..... 요즘에 자주 마주치는 야생화를 올려드립니다. '봄망초(국화과)--- 꽃봉오리가 수줍어서 아래만을 바라보는.. 겉모습은 여리게 보이지만,줄기 속이 비어있는 '개망초'와는 다르게, 줄기 속이 꽉 차있는 야무진 '봄망초'랍니다. '엉겅퀴(국화과) --- 뾰족뾰족한 꽃잎과 잎의 모습은 이미 우리들의 마음을 주눅들기 알맞는 녀석. 그래도 여름날 뙤약볕에서도 강건한 모습으로 자란답니다. '국수나무(장미과)' --- 얼마전부터 꽃을 피우던 아이인데,아직도 많은 개체가 꽃봉오리를 여는군요. 숲속에 어둠을 밀어내는 듯..기세가 당당합니다.